1년 전 일본이 우리에게 수출규제로 보복조치를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적 위기일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걸 이겨냈습니다. <br /> <br />위기는 이제 일본에게로 돌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신문을 읽어보죠. <br /> <br />"일본 기업에게 부정적인 영향만 미쳤다. 한국 경제는 반도체 생산 끄떡 없다. 왜 징용피해자 소송에다 경제 급소 찌르기 보복을 가했는가. 이제 와보니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." <br /> <br />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. 사설입니다. <br /> <br />"겉으로는 북한 문제를 내세우면서 한국이 양보하라라고 하지만 수출규제에 대한 자신감이 보이지 않습니다. 55년 동안 쌓아온 것을 살려라. 일본, 한국 사이에 골이 깊어지면 북한만 이롭다. 55년 전에 다 퉁 치고 넘어가기로 약속하지 않았느냐. 그렇게 그냥 넘어가자." <br /> <br />이런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억지를 계속하자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를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어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에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신문들이 바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"한국 출신 사무총장이 그 자리에 앉으면 불안하다." "유 본부장은 일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우려가 있는 사람이다." <br /> <br />방송과 통신도 난리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교도통신. <br /> <br />"유 본부장은 일본에게 취소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던 사람이다. 일본은 중립적인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WTO 사무총장 자리에 한국 사람이 되는 걸 경계하고 있다." <br /> <br />지지통신까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수출규제가 안 먹히니까 최근에는 개별 기업의 특허 소송 등 다른 공격을 궁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말 가까이 하기에는 힘든 이웃입니다. <br /> <br />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252014347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